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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진가 이흥렬 (THE WISE CARD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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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을 찾은 사람들

나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진가 이흥렬


이흥렬 사진가의 작품 속 나무는 우리에게 익숙한 나무와 다르다. 굵직한 기둥과 작은 잔가지도 힘 있게 뻗어나간 데서 기상이 느껴지고, 무엇보다 캄캄한 밤을 배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여타의 사진 속 배경이 아닌 주인공으로 등장한다. 이흥렬 사진가는 공기처럼 늘 곁에 존재하지만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나무를 사진에 담아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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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행하듯 밤의 빛을 담는 '라이트 페인팅' / YTN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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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의 주인공 나무, 사진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_대학신문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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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다솜 기자

승인 2021.04.04 03:49


인터뷰 | 이흥렬 사진작가 인터뷰


오늘(5일) 식목일을 기념하고자 나무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. ‘나무’는 환경 보존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면서도 그 자체로 우직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갖춘 덕에 예술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. 『대학신문』은 나무를 주인공으로 삼아 사진을 찍는 이흥렬 작가를 만나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.


Q. 나무를 찍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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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의 주인공, 나무를 찍다_ 나무 사진가 이흥렬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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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흥렬(55) 작가는 나무 사진가다.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후 잡지 ‘객석’에서 사진기자로 1년, 스튜디오 상업사진가로 3년 일하고 스물아홉 살에 이탈리아로 사진 유학을 떠난 후부터는 줄곧 ‘나무’에 집중해 왔다.

원래 나무를 좋아했던 것도 이유지만 사실 그에게는 나무와 얽힌 특별한 계기들이 있다. 첫 번째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 가려면 꼭 지나쳐야 했던 마을 어귀 서낭당 신목(神木)과의 인연이다.

“서낭당 앞에는 늘 마을 사람들이 갖다 놓은 음식과 누군지 모르는 할머니 그림, 그리고 돈이 놓여 있었죠. 초등학교 1학년 때 그 돈을 훔쳐서 과자를 사 먹은 적이 있어요. 어린 마음에도 죄를 지었다는 생각에 서낭당을 지날 때마다 가슴을 졸였죠.”


비 오는 어느 날 밤, 집으로 돌아가던 어린 이흥렬은 너무 무서워 서낭당 앞에서 발길이 얼어붙었고 한참 비를 맞은 후에야 겨우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. 그때 이후로 큰 고목을 보면 늙은 여인의 얼굴이 중첩됐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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